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12월 4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28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27일까지 2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원회는 7천 5백 83억원의 2007년도 예산안과 1백 17억원의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활동을 통해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고, 12일과 13일 양일간은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시정에 관한 질문과 정책적 제안도 제시하게 된다. 

   또한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예산안에 대한 예산특별위원회의 강도 높은 예산심사와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김성조 의원은 오늘 본회의 개회에 이은 5분 발언을 통해 “향후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철강중심의 산업구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산업 다각화 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해양 및 농업분야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유통업체 보호 및 대형마트 신규 불허와 지역상품의 판매비율 제고, 지역건설업체 보호육성, 아파트 분양가격 안정, 경주시와 WIN WIN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박승호 포항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윤용섭 부시장으로부터 2007년도 예산안 및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어 2007년도 예산안 및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최영만 의원, 부위원장에 한승훈 의원 등 11명으로 본격적인 특위활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오후에는 중앙상가 모음식점에서 조류독감과 관련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에 참석하여 안정성을 홍보하고, 5일 10시 30분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07년도 예산안 및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박문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7년도 예산은 포항시민이 부담하는 세금인 만큼 불요불급한 낭비성이나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대단위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우선순위를 면밀히 분석하여 재원배분을 극대화하는 등 가장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예산이 심의ㆍ의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검토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점점 추워지는 요즘 주위의 어렵고 외로운 이웃을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함께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