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공원식)는 9월 5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시장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1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6명의 의원들이 나서 방폐장ㆍ재해예방대책ㆍ친환경농업ㆍ사회단체보조금ㆍ해수욕장ㆍ도서관 건립ㆍ교육ㆍ교통ㆍ의료ㆍ관광 등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펼칠 예정이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개회에 이어 4명의 의원이 나서 당면현안사항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먼저 박문하(죽도2동) 의원은 “장애인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란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부유층과 빈곤층이 확연히 드러나 계층간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사회적 혜택이 적고 경제적 소득이 낮으며 신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편견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고 말하고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풀어야할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이며 특히 공무원은 이러한 갈등해소의 가장 큰 메신저로서 외면할 수 없는 몫” 임을 강조했다. 

  또한 포항시 장애인 복지정책과 관련 불합리한 현안들에 대해 지적하고 상위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장애인의 여망이 잘 반영된 진취적인 정책의 입안을 통해 모든 장애인이 더 큰 용기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강도 높은 위민행정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 나선 이상구(효곡동) 의원은 배움과 가난이 대물림되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역 저소득 자녀들에게 다소나마 교육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시립 영어마을 설립’을 제안하고, “현재 타시도에서 운영 또는 계획중인 선례에서 보듯 시 또는 대학과 합동으로 관내 폐교를 활용한 시립 영어마을을 설립하여 중산층이상 자녀에게는 보다 값싼 연수비용으로 고급 교육써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게는 무상으로 교육혜택을 줌으로써 소득재분배 효과는 물론 계층을 초월한 경제성이 있는 윈윈정책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나선 권유형(죽장면) 의원은 일본 로카쇼무라 원전수거물센터 방문 후 왜곡된 주장과 관련한 본인의 견해를,  마지막으로 나선 박경열(흥해읍2) 의원은 로카쇼무라에 대해 보고 느낌 점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이어 오후에는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직선거법 개정내용 설명회에서 개정 선거법의 주요내용을 청취하고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공원식 의장은 “시정에 관한 질문의 경우 지역적인 문제에 한정하지 말고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적인 질문을 해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