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조원이 넘는 예산, 기본에 충실했는지 짚어볼 것...-
  지난 3일 제161회 포항시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포항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즉 예산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새롭게 구성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린위원장(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을 만나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 
 
◆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은 소감? 
  포항시 승격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안 심사를    맡아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의정경험을 살려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예결특위 위원들과 잘 협조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 금번 예결특위의 운영방침은? 
 ○먼저, 기본에 충실했는지를 따져 볼 것이다. 예산편성 사전 절차, 즉 중기지방 재정계획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여부와 재정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았는지를 면밀히 짚어보고, 아울러 새로운 사업과 관련된 조례의 제개정이 예산편성 전에 이루어졌는지등을 살펴보겠다. 

 ○내년에는 지방선거와 도민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세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불필요한 선심성 경비와 낭비성 요인이 있는 경상경비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사업예산의 경우에는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친서민 복지정책, 지역 신성장 동력 사업과 맞물려 편성되어 있는지를 살핀 후 연내 집행가능성, 시급성, 적정성, 국도비 확보방안 등에 대해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 특히 중점을 두고 심사할 사항이 있다면?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 신빈곤층 등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풍년이 되어도 기쁘지 않은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수 있도록 농어업 등 1차 산업에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살리기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년도 경제성장 속도가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시의원     모두는 포항 발전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