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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회 제2차 본회의(2022.12.0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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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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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회 포항시의회(제2차정례회)

본회의회의록제2호

포항시의회사무국


일 시: 2022년 12월 8일 (목) 10시

장 소: 본회의장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시정연설의 건

2. 시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안건

∘ 5분 자유발언

1. 시정연설의 건

2. 시정에 관한 질문

∘ 휴회의 건(의장 제의)


∘ 5분 자유발언

(10시04분)

의장 백인규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범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범 의원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기계, 기북, 죽장, 신광, 송라, 청하 지역구 이상범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강덕 시장님 외 2,0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하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에 대하여 결사반대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2022년 11월 21일 본 의원은 언론인터뷰를 통해서 청하면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서 공식 반대입장을 전했습니다.

의료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해 유서 깊은 고장 청정 청하면의 맑은 강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고 4,700여 명 청하주민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포항시는 해당 시설 건립 결정을 즉각 반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하면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행복의 고장입니다.

겸제 정선이 청하읍성도를 통해서 청하의 자랑스러운 자연 풍경을 표현한 적도 있고 특히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상대리숲은 100년∼200년생 소나무와 해송 500여 본이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하면의 자연환경이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으로 오염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한 업체의 친환경 의료폐기물소각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의 통합 허가를 승인하였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2018년 청하면 농공단지 내에 면적 7,078㎡ 부지를 매입하면서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북지역에는 이미 경주시 안강읍에 96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소각장이 있고 경산시에는 44톤, 고령에는 5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소각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 시설만으로 도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충분하기 때문에 포항시에 의료폐기물소각장을 설치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청하주민들은 소각장 건립 저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청하주민은 2021년 10월에 이번 소각장 반대 주민의견서를 제출했고 현재 청하주민 4,100명이 건립반대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동의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주민의 여론에 발맞추어 본 의원도 2022년 11월 7일 오전 반대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회의 내용을 청취하고 의료폐기물소각장과 같은 기피시설에 대해서는 청하면 주민의 반대의 뜻과 함께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11월 11일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의회를 방문하여 의장님과 면담 시 참석하여 주민과 의회의 입장을 들었습니다.

포항시는 주민을 위한 기관으로서 시민과 지역구 의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포항시의회의 입장 또한 주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장님을 뜻을 전해 드렸으며 11월 25일 지역구 국회의원 소통의 날 면담에도 참석하여 향후 포항시의 입장과 의회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더불어 의료폐기물소각장을 결사반대하는 주민의 뜻을 이강덕 시장님께 전달하기 위하여 12월 6일 면담을 약속하였으나 시장님 일정상 연기가 된 상황입니다.

이렇듯 본 의원은 청하주민과 함께 포항시의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본 의원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반대대책위원회에서 2022년 12월 7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포항시의회와 지역 의원이 민원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오보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민의의 대의기관인 포항시의회는 주민복리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포항시의회와 김정재 국회의원께서도 주민이 반대하는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본 의원도 그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의료폐기물 건립 결사반대를 위해 본 의원은 주민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포항시 환경부 허가 승인만을 근거로 손쉽게 도시계획변경결정을 입안할 것이 아니라 지역 여건과 폐기물 수요, 주민여론 등을 꼼꼼히 살핀 뒤에 엄정한 심의를 통해 의료폐기물 건립 사업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백인규

이상범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1. 시정연설의 건

(10시10분)

의장 백인규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강덕 시장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이강덕

제가 지난주에 코로나 걸려서 일주일 지나서 해제됐는데 열은 조금 있는데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하니까 마스크를 벗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백인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301회 제2차 정례회에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 제8대 지방선거를 통하여 민선 8기 포항시와 9대 시의회가 더 나은 포항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 민선 8기 4년도 시민과 함께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백인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함께 민의를 살피고 받들어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포항시를 만들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 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세계 정세와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 오미크론 재확산과 가뭄, 9월 태풍 힌남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상황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에 처한 시민들을 보며 노심초사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저 또한 더욱더 힘을 내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민의 용기와 노력을 바탕으로 삶과 도시의 대전환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이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연구기술개발과 국가전략특구 지정을 통하여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2차 전지, 수소, 바이오 등 3대 신산업 육성은 이제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정부의 예타 통과가 완료되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배터리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환경부의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우리 시가 지정되고 배터리규제자유특구는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되었습니다.

국내 빅3기업에서 중국 GM, CNGR에 이르기까지 많은 세계적인 2차 전지 기업들이 포항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K-배터리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건립은 올해 5월 포스텍 의과학대학원이 출범하면서 한걸음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융합기술산업지구에 글로벌 백신 허브구축을 목표로 코리포항이 입주계약을 완료하고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는 등 우리 시의 바이오헬스산업 전망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수소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추진 중입니다.

1,890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올해 8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416억 원 규모로 생산, 이송, 충전의 전 주기 인프라 설정으로 대한민국 수소도시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4월 산단대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노후된 철강산단을 첨단기술과 친환경이 더해진 경쟁력 있는 신산업 단지로 변모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과 그린웨이 확장으로 도시를 녹색생태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도시문화의 중심지가 될 북구청 문화예술팩토리와 구 북구청사 자리에 꿈트리가 개관하였으며 유강 상생숲길 준공,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승인 등 탄소중립 녹색도시로의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 숙원사업이던 영일만대교 사업도 드디어 정부 예산안에 최초로 반영되어 국회로 제출되었습니다.

영일만대교가 지역경제와 물류,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이 모든 결과는 시민 한 분, 한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시정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두 분 국회의원님과 시의원님들, 도의원님들께서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진과 코로나 등 위기 때마다 보여준 우리 시민들의 성숙하고 단결된 힘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미래는 시민의 힘에 달려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3월 울진에 발생한 대형 산불을 비롯하여 10월 29일 이태원에서는 158명이나 되는 소중한 젊은이들과 특히 여성 등 취약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시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예측 바다 수위의 1m가 넘는 만조가 함께 겹쳐 남구지역의 지방하천이 모두 범람하고 소중한 우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단지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의 냉엄한 경고이자 재앙 그 자체였던 이번 재난에 대하여 도시의 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태풍으로 돌아가신 사망자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50만 시민들과 함께 드립니다.

힌남노가 남긴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먼 지역에서 홀로 버스를 타고 와서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 성금으로 마음을 보태주신 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신 소방과 경찰, 해병대를 비롯한 군장병 여러분 등 힌남노 피해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 이재민들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응급복구 또한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 피해구제 제도의 한계를 넘는 재난지원금을 확보하였고 철강산단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 지역으로도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지역의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도 계속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응급복구는 일단락되었지만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길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태원 사고와 힌남노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정책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언제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완비해 두어야 한다는 중요한 숙제를 남겼습니다.

우리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준의 시스템을 목표로 포항시 안전도시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금부터 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두운 상황입니다.

OECD에서는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 3.1%보다 하향된 1.8%로 전망하는 등 한국은행과 IMF를 비롯한 다른 주요 경제기관들도 세계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계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속과 미국발 금리인상, 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내년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소비위축과 수출 둔화에 따른 성장흐름 약화,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한 투자 위축 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 위기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특히 포항은 힌남노로 인한 기업 피해가 내년도 지역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에 따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 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도 있습니다.

내년도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31%, 배터리 산업은 4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존의 산업을 대체하는 신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우리 시는 세계변화의 흐름에 철저하게 대응하여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 도시, 시민의 삶이 즐거운 문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며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향한 안전, 경제, 환경, 문화, 복지 5개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의 최우선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2023년을 안전도시 원년으로 삼아 재난 인프라를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어떠한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역대급 재난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상상하고 염려하던 일들이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현실의 위기로 다가와 있습니다.

우리 포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태풍 발생빈도와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해수면도 매년 3.9mm씩 전국에서 최고로 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더 강해지고 잦아지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 기준의 방재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안전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3대 전략의 안전도시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도시종합계획 용역을 시행하여 도시 전체의 안전진단과 방재성능을 재검토하고 침수 예방과 통수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냉천, 칠성천, 동해 지바우천, 대화천, 장기천 등에 대해서는 1,716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하여 개선복구 사업을 시급하게 도청과 함께 추진하고 도시 침수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우회 대배수터널과 차수벽 같은 대형 안전인프라 사업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착실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빗물펌프장 성능개선,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저수지 홍수 조절기능 강화와 같이 당장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15개의 빗물펌프장은 20년 빈도로 설계되어 있어 시간당 강우량 60mm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내년 창포빗물펌프장 증설을 시작으로 전체 빗물펌프장 성능을 앞으로 100년 이상 빈도로 개선하고 부족한 지역에는 추가로 신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형산강 국가하천 준설과 항사댐 건설로 홍수 예방을 위한 치수관리에 힘쓰겠습니다.

3,5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형산강 하도준설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오천지역 치수관리를 위한 항사댐은 예비타당성 면제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여 2024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의 안전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전도시위원회와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여 안전 정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 개선과 재난에 취약한 해안도시에 대한 국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하여 다른 도시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민과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고 이 땅을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재난 대비와 함께 겨울철 코로나 재확산 방지와 지진 대비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 중증환자 집중관리를 위해 음압병실과 자율격리병상을 상시 확보하고 호흡기환자 원스톱진료센터를 확충해서 만반의 준비를 더해 나가겠습니다.

지진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내진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진안전종합센터와 국립지구과학교육관 건립으로 지진연구와 안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신성장 산업을 확장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힌남노로 인한 산업 피해는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유치와 핵심산업 확장도 절실합니다.

임기 내 50개사,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신선장 핵심사업을 확장하겠습니다.

민관합동기업유치위원회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과감한 세제 혜택과 정책지원을 위하여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연구산업진흥단지, 국가전략산업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 가겠습니다.

먼저 2차 전지 산업은 글로벌 배터리 거점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포항을 국가전략산업 2차 전지 특화단지로 만들어서 기업들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지원,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차 전지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역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도 지속적인 투자로 핵심기술과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의료계와 인식을 공유하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스마트병원과 의과학융합 연구센터 건립에도 고삐를 당기겠습니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방사광가속기 등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하여 바이오기업들의 신약개발과 백신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으며 경북 바이오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제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유치 기회로 삼겠습니다.

우리 시를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만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예타가 연말에 통과되면 그간 입주를 희망해 온 72개 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청정수소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정부 전략에 발맞추어 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수소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포항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차 전지, 바이오, 수소의 3대 주력 산업과 함께 융합과 혁신의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확장해 가겠습니다.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나노팹을 활용한 선행공정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신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 국가표준통합평가 센터를 구축해서 포항을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 AI와 양자기술 개발 및 상용화, 관련 기업 유치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민생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기업과 골목상권 지원에 집중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피해를 회복하고 더 나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후속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산업단지대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역산업의 체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물가상승과 내수 침체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로컬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특성화 시장을 육성하겠으며 지난 6년간 1조 6,420억 원의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하여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으며 청년들이 열정을 불태우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애플과 연계하여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북콘텐츠기업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콘텐츠 창작 클러스터를 만들어 청년이 선호하는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업과 인구구조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농업을 육성하고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마트팜과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신기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관농업 확대와 아열대작물 재배, 임산물 물류 터미널 조성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겠습니다.

또한 농촌 협약사업과 농어촌 공간 재정비를 통해 농촌 생활권을 편안한 삶의 터전으로 바꾸어가겠습니다.

셋째,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도시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탄소중립과 그린에코는 이제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새로운 산업의 영역입니다.

그린웨이를 확대하고 생태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도심 곳곳에 푸른 숲과 산책로를 확장하여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에 숲길을 조성하여 철길숲을 중심으로 도심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철길숲에 시민광장을 만들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안둘레길을 내년에 모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4대 하천 생태복원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학산천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구도심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양학천 복원을 위한 절차도 미리 준비해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가겠습니다.

오염물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내 사고에 대비하여 완충저류시설을 계속 늘려가고 오염토 정화를 위한 형산강 생태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연구와 기술개발을 수행할 탄소중립 기술개발통합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이후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모빌리티 확충과 자원 선순환으로 그린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를 늘려 친환경차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인 포항 에코빌리지와 신규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은 주민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여 입지를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차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과 교통인프라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와 포항역 주차장 확충으로 광역철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도 31호선 확장과 국지도 20호선 건설, 도심순환 3축 가로망 개설로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기반시설을 내년에 준공하고 2,896억 원 규모의 흥해특별도시재생 사업도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 구축,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및 환호공원 주차타워 조성으로 교통편의에도 힘쓰겠습니다.

넷째,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고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문화관광 친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포항만의 천혜의 해양자원과 조화로운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어우러지는 특급호텔과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전국 최고의 도심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과 산림복지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해서 동해안 해양 힐링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국제서핑특화지구를 조성하고 다양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도 계속 늘려 우리 시만의 즐길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초 법정 문화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콘텐츠로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새롭게 개장한 문화예술팩토리와 꿈트리를 중심으로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남·북구 거점 도서관 운영과 시립미술관 제2관 건설, 복합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 석곡기념관과 포항역사박물관 건립으로 문화도시의 스펙트럼을 넓히겠습니다.

또한 다목적체육센터와 다원복합센터, 생활체육파크 등 시민들의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통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모든 세대가 다 함께 행복한 나눔과 공존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생애주기별 공감복지를 제공하고 저출생, 고령화의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영유아 긴급돌봄 체계 강화와 다함께돌봄센터 확대로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남구에도 설치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설해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제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지속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스마트돌봄을 강화하겠으며 근로자 복지를 위한 다목적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2단계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권역별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통합하여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화상진료 시스템과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흥해로 이전하는 북구보건소는 토털케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의 북구보건소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하여 주변 지역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우리 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 6,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6% 증가하였으며 3년 연속 당초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분야별 예산이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요 역점 시책들 예산편성 내역을 보면 차수판 설치, 도시 침수예방,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각종 안전진단 용역, 위험지역 정비, CCTV 구축 등 시민 안전을 위해 467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배터리 평가 인프라 구축,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 중소기업 지원,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특성화 시장 육성 등 신산업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5,082억 원을 편성하였고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학산천 생태하천복원, 도시공원 조성, 공영주차타워 건립 등 친환경 생태도시와 편리한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6,441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해안 둘레길 완성과 문화도시 조성, 생활체육전용파크 및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등 관광산업 육성과 문화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1,14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확대, 보훈명예수당 인상, 북구보건소와 시립어린이집 신축 등 복지 실현을 위해 8,87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우리 시정은 지난 8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포항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경북 동해안 100만 명의 인구가 포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와 의료, 교육, 복지, 교통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포항을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기 위해 수도권 집중과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또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추모공원, 포항 에코빌리지 등 도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들은 행정의 지속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기업 등 산학연과 인근 도시와의 광역 협력을 강화하여 시정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내년을 대침체의 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시민의 지혜와 의지를 담아내는 시정으로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더해 나가고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 길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에 굴하지 않는 시민정신으로 위대한 포항을 향해 다 함께 다시 뛰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의장 백인규

이강덕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2. 시정에 관한 질문

(10시43분)

의장 백인규

의사일정 제2항 시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오늘 시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임주희 의원님, 최광열 의원님, 김은주 의원님 이상 세 분으로 세 분 모두 일문일답 방식으로 신청하셨습니다.

포항시의회 회의 규칙 제73조의2 규정에 따라 일문일답의 경우 질문시간은 25분 이내로 하며 필요한 경우 의장의 허가를 받아 질문과 답변을 포함하여 20분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충질문은 시정질문을 하신 의원님만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또한 회의 규칙 제36조와 관련하여 모든 발언은 의제 외에 미치거나 허가받은 발언의 성질에 반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질문하신 의원님께서는 기 제출하신 질문내용 범위에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임주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주희 의원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천읍에 지역구를 둔 임주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 김일만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본 의원은 포항시의 발전을 위하여 몇 가지 사안을 논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예.

임주희 의원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시의 해양스포츠산업 육성에 대해서 시장님께 답변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오늘 시정연설에서 해양케이블, 해양자원의 육성에 관한 내용 너무 잘 들었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포항은 동해안의 중간에 위치한 임해도시로서 214㎞의 수려한 해안선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육지로 깊숙이 들어온 영일만을 가진 도시입니다.

육지로 깊숙이 들어온 호수와 같은 바다인 영일만은 우리 포항의 보배로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입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에 위치한 영일만은 다양한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일찍이 어촌 도시 포항의 터전이었습니다.

또한 포항제철을 비롯한 임해 철강산업을 잉태하여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초를 만든 기적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영일만은 새로운 바다로 거듭나야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현재 포항의 바다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우리 50만 포항시민이 주인입니다.

임주희 의원

그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포항 바다의 주인은 어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의 이용도가 달라지고 있음에도 과거의 포항을 먹여 살렸던 어촌도시의 어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지는 않은가 저는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포항시 바다가 어민의 삶으로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단순한 어장으로서의 바다와 여름 한철 해수욕장이 아닌 해양산업을 이용한 해양관광이나 해양레포츠의 개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시장님의 생각과 철학은 어떠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시장 이강덕

존경하는 임주희 의원님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바다가 어민들이 수산업만 하는 그런 터전만이 아니고 바다가 굉장히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의원님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 해양산업 특히 해양레포츠 산업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육성이 되어서 우리 시민들의 또 다른 먹거리의 하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발굴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주희 의원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양레저 산업은 마리나 항만을 중심으로 SOC조성의 인프라와 해양레저, 관광 서비스, 소비 또는 보트 제조라든지 이런 생산의 전후방 효과가 굉장히 큰 산업으로 인프라 구축 단계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단계까지도 사슬로 형성하여 레저산업과 연관된 제조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신성장 동력임을 본 의원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해양산업이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이끌 수 있다고도 봅니다.

시장님께서는 영일만의 214㎞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포항시가 해양스포츠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어떤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계시는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시장 이강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해양산업, 해양레포츠 산업 굉장히 중요하고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동감하고 그렇습니다.

해양레포츠 산업과 같은 이런 쪽의 서비스 산업이 많이 일어나서 종사자가 많이 생기고 그와 관련된 관광산업이 함께 일어나고 이렇게 되면 우리가 단순 제조업 도시에서 더 큰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 되기 때문에 해양산업, 해양스포츠 산업을 전체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요트계류장이나 이런 것도 많이 늘려서 시민들이 해양레포츠를 많이 접하도록 하고 그렇게 해서 해양레포츠 인구가 저변이 아주 많이 일어나면 다른 데서도 많이 올 수가 있고 그와 관련된 해양스포츠 기구, 제조, 수리, 이런 업도 함께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트 제조를 한다든지 서핑보드 제조를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굉장히 해서 우리 지역의 새로운 하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임주희 의원

해양레포츠 학교도 고민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장 이강덕

그렇습니다.

해양스포츠 저변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말씀하시는 스포츠 아카데미나 이런 여러 가지를 확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동호인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것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주희 의원

마지막으로 시장님께서도 관심이 많으셔서 영일만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라는 용역을 추진하고 계신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러면 좀 더 포항이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미래를 보고 미래지향적인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면 그 부분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시장 이강덕

영일만 해양레저 관광도시 계획을 지금 우리와 도와 함께해 나가고 있거든요.

정부 해수부 산업에도 같이 걸어서 우리 지역 해안 전체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렇게 만약에 되면 우리가 호미곶에 하고 있는 국가해양정원 조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곁들여져서 포항의 해양이 그야말로 우리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역이 되고 특히 청년들이 젊은층이 우리 지역에 사는 것을 선호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희망하는 신산업에 필요한 인구를 유입한다든지 또 스타트업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도 간접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와 관련된 계획들을 제가 일일이 다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차곡차곡 추진해서 꼭 완성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임주희 의원

시장님, 앞으로 해양산업 육성으로 포항 바다의 주인과 정책이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지방화시대에 발맞추어서 도시 경쟁력의 제고에 필수적인 지방연구원 설립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도 삼성경제연구소가 있습니다.

많은 대기업들도 각자가 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기업의 어떤 현안해결이나 미래적인 사업 발굴이나 어떤 신성장사업 추진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항시도 어떻게 보면 2,300명의 공직자가 종업원이 될 수 있고 50만 명의 시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3조 원의 대기업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지방화시대의 도시는 국내외 타 도시와의 경쟁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저성장, 저출산, 너무나 저고용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경영적인 측면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급변하는 변화에 우리는 대처해야 합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저 표를 참고로 보시면 우리는 지금 현재 지방화시대에 맞추어서 시정연구원이 20군데 설립이 되어 있습니다.

일찍이 포항시의 역대 시장님들께서도 지방연구원의 필요성을 굉장히 인식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100만이라는 설립의 기준이나 여러 가지 정황에서 설립에 어려움이 있어서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를 두어서 일부 그 기능을 하여 지금까지 흘러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 표와 같이 50만 인구의 우리도 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인 해석이 되어서 이제는 포항도 지방연구원 설립의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 지방연구원 설립에 발맞추어서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가 지금 상황이 현황이 어떤지 그것부터 먼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시장 이강덕

지금 테크노파크에 5명 정책연구실 해서 하고 있거든요.

주로 거기는 산업과 관련된 특히 신산업 개발이라든지 우리가 산업을 전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그런 용역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고 도시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미래를 선점하고 발전해 나가려면 허황되지 않는 구체적인 큰 뜻과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거든요.

눈앞에 보이는 것만 단편적으로 해서는 도시의 방향을 설정 못 하기 때문에 나중에 자기 다리에 홍친다든지 발전이 이상하게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방행정연구원은 도시의 먼 미래를 보면 꼭 설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지금 현재 테크노파크에 있는 정책연구소 가지고는 근본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임주희 의원

시장님께서는 지방연구원 설립에 대해서 의지가 있으십니까?

시장 이강덕

그렇습니다.

제가 도시를 8년간 운영을 해 보면 굉장히 아이디어나 미래에 대한 전망이나 큰 어떤 어젠다를 잡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이런 것들을 해 줄 필요가 있거든요.

결국은 그걸 만들어 놓으면 시장과 여기 계시는 시의원님을 비롯한 정치하는 사람들, 국회의원들, 도의원들, 도청 또 정부의 기관들이 그 연구 결과를 아이디어로 집어먹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실현해 나가기 때문에 하나의 연구소 기능이 굉장히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연도에 우리 시가 먼저 주장했습니다.

50만 도시 인구에도 지방연구원, 시정연구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 도시가 발전해 나가는 데 방향성과 내용의 정확성, 구체적인 어떤 계획을 가질 수 있다고 해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법안을 통과시켜서 현재 가능하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 시를 제외하고 50만 인구, 의원님 내놓은 12개 도시 중에 10개 도시는 추진하기 위해서 용역을 하거나 계획을 하고 있고 어느 규모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나머지 2개 도시는 아직까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필요하면 용역을 해서 그걸 검토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당장은 안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50년, 100년을 생각하면 큰 생각을 하는 단체, 집단,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임주희 의원

시장님, 지금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이런 답변하신 내용이 잘 어우러져서 실질적으로 해양자원이든 지방연구원 설립이든 우리 정책에 잘 추진되어서 포항시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좀 더 함께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시장 이강덕

알겠습니다.

임주희 의원

다음은 일자리경제국장님, 발언대로 부탁드립니다.

국장님,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지방도시의 단비와 같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여러 정책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도권의 입구 집중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지방도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소멸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방재정의 자립도는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더 심화되고 있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요구에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발 빠르게 조례를 제정하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고향사랑 기부금의 규모는 해당 시·군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 나와 있는 표처럼 시민들의 인지도가 많이 상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주소가 아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할 수 있고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10만 원 공제와 그 이상의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 이에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30% 이내에 답례품을 줄 수 있습니다.

국장님, 이 내용이 맞습니까?

일자리경제국장 손정호

맞습니다.

임주희 의원

본격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어떤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서울역에서 각 도시에 고향사랑기부제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이제는 우리 눈앞에 정말 큰 먹거리로 다가왔다’ 포항을 기부도시로 지정하고 실제 기부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홍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답례품을 선정하는 것이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 나와 있는 또 다른 자료를 보면 설문지를 참여하신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답례품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도 좋다’ 그리고 지역의 농식품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시는 분들은 나의 어떤 기부금이 사회적 내 고향의 취약계층에게 쓰이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장님.

지금 현재 포항시는 내년 1월 1일에 시행되는 어떤 기부제에 대한 추진이나 과정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일자리경제국장 손정호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구감소,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이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19일 날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 제도가 결국은 지방재정 확충, 답례품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 두 가지를 가장 큰 취지로 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우리 시에서 내년 1월 1일로 법률시행을 앞두고 지난 11월 9일 날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서 사과, 쌀, 과메기, 한우상품권 이런 여러 가지 총 한 10종 정도가 됩니다.

답례품을 선정한 상태이고 12월까지 답례품 공급업체도 선정해야 합니다.

또 시스템에 상품을 등록해야 될 상황입니다.

아울러 결국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내년 1월 1일 이후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임주희 의원

국장님.

일본은 이미 고향납세제라는 명칭으로 기부금 제도가 굉장히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국장님, 알고 계시지요?

일자리경제국장 손정호

예, 알고 있습니다.

임주희 의원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기부금제도가 도입되었을 때보다 13년이 지난 지금은 처음……

어떤 지자체에 기금의 82%라는 것으로 증가한 큰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기부금의 어떤 포항시가 좀 발 빠르게 대처를 해서 국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홍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홍보의 제약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일자리경제국장 손정호

맞습니다.

임주희 의원

이런 법률적인 것도 잘 지키시면서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해주셔서 이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국장님 부탁드립니다.

일자리경제국장 손정호

예, 알겠습니다.

임주희 의원

다음은 환경국장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국장님.

오천 지역에 최고의 관광지 오어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태풍의 피해로 하천 내에 주차장을 할 수 없는 이유로 하천 내에 있던 주차장이 유실되어서 주차장 건립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환경국장 고원학

예.

임주희 의원

그래서 휴일이나 봄, 가을이나 어떤 관광버스, 대형버스가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접촉사고나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요.

더욱이 오어사 입구에서부터 절까지 1.1km 구간에 차와 사람과의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이 차를 피해서 산 쪽으로 가야 될지 오어지 못 쪽으로 걸어가야 될지 통행에 너무나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점을 이미 우리는 그린웨이추진과 담당직원과 함께 현장에서 논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장님, 이 문제를 우리가 오천에서는 너무나 큰 문제이고 태풍으로 너무나 상처받은 지역주민들은 오어사라는 관광지를 살려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교통과 사람과의 혼잡한 문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혹시 있으시면 거기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환경국장 고원학

임주희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오어사는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하고 역사문화 자원 연계를 통한 오어지 둘레길 조성으로 연간 약 30만 명 정도 이상이 찾고 있는 우리 시 대표의 관광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오어지 제방에서 오어사까지 약 800m 구간이 실제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되어서,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보행자 전용 통행로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우리 시에도 내년도 예산에 10억 원의 예산으로 800m 구간 안에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전용 데크로드와 목교를 설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서 실제로 시급한 사항임을 고려해서 내년도 당초예산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주차시설과 관련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어지 제방 아래쪽에 하천 바닥에 조성되어 있던 차량 70대 전용주차장이 있었는데 올해 힌남노 태풍으로 유실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재설치 시 통수단면이 감소되기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서 하천 바닥에 주차장 재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하천정비로 해서 안항사 세월교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임시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계속 확보하고 있고, 또 주차공간 확보를 통해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임주희 의원

주차장의 문제, 또는 시민 안전의 문제, 꼭 고민해 주셔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십시오.

환경국장 고원학

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주희 의원

감사합니다.

본 의원은 지금까지 포항의 바다 자원을 좀 더 가치 있는 먹거리가 되도록 추진해 주시고 지방연구원 설립을 촉구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에 정책개발을 수립할 것을 시장님께 주문드렸고 답변도 들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에 또 다른 생산적인 재원을 만들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신속히 준비할 것과 오늘 시정연설에서 시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하셨으니 오어사 주변에 시민안전의 확보를 위한 둘레길 조성을 꼭 추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백인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또한 오늘 방청석에 계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방송 및 모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백인규

이상으로 임주희 의원님의 시정에 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임주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광열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광열 의원

사랑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연일, 대송, 상대동에 지역구를 둔 최광열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백인규 의장님, 김일만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본 의원이 지난 10월, 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도 밝혔듯이 포항 대송면 주민들은 태풍 ‘힌남노’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향후 이런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포항시가 여러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하지만 혹여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복구와 구호가 가능하도록 몇 가지를 질의하고자 합니다.

시장님, 발언대로 자리해 주십시오.

먼저 영상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영상 속 주인공은 대송면 자원봉사대 대장으로 대송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주민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대변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장님, 대송면에는 16개 마을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잠기지 않는 마을이 있습니다.

태풍 때마다 매번 잠길까봐 노심초사하던 장동2리의 일곱 가구가 우리 시장님의 통 큰 결정으로 네 집은 시내로 나가고 세 집은 가까운 골짜기에 집을 새로 지었습니다.

올해도 그분들이 그냥 계셨다면 아마 다 잠겼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 시장님을 굉장히 원망했겠지만 지금은 너무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질문드리겠습니다.

대송 침수피해 주민들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집단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계획으로 이 방안에 대한 검토의사가 있으신지, 있다면 이를 위해 포항시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을 위한 용역에 이 사안을 포함하여 조사할 것인지, 또 용역결과에 따른 중장기적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시장 이강덕

방금 의원님이 틀어주신 영상에서 대송 주민이 말씀하신 내용 100% 공감합니다.

저도 똑같은 마음이고 이번 태풍이 발생했을 때 대송 주민들이 제일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달려가서 현장에서 의원님도 그날 비를 맞으면서 계셨지만 그게 주민들하고 함께 계속 있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고 아주 답답했습니다.

다행히 그중에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연세 많은 노인분들이 한 분도 안 다쳐서 하늘이 도와준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최광열 의원님을 비롯해서 당시에 지역구에서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 공무원들, 또 소방이나 이런 여러 사람들이 많이 해줬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이주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태풍 이후에 대통령께서 우리 지역을 방문하셨을 때 그 지역에 방문해서 지사님과 함께 같이 건의를 했습니다.

‘여기 못 삽니다, 이주해야 됩니다, 국토부에 얘기를 해가지고 한마디만 해주십시오, LH 투입해서 개선하도록’ 이렇게 건의도 하고 지사님께는 ‘안 되면 경북개발공사를 투입해서라도 합시다’ 그것도 안 되면 우리 시에 예를 들어서 도시개발공사가 있다고 하면 다른 데서 돈 벌어도 좋으니까 바로 투입해서 그쪽에 이주를 시키고, 좀 더 안전한 데로.

그 지역은 적절한 용도로 준공업지역으로 바꾸든지 공원으로 바꾸든지 이런 쪽으로 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3개가 아무것도 안 될 때는 결국은 민간에 이익이 찾아가도록 해서 개발해야 되는데, 땅의 용도는 민간개발의 입장에서 보면 산업단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게 없거든요.

산업단지로 만들면서 그 돈을 빼서 바깥에 주택단지를, 거주단지를 만드는 것은 이게 계산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들 생각은 앞으로 연구용역도 하고 주민들 의견도 수렴하고 이런 것들을 해서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에서 반드시 옮겨야 된다, 장기적으로 안 된다, 이러한 논리와 각종 근거를 만들어서 정부에 계속 문을 두드릴 생각입니다.

정부에 문을 두드리고 도청에도 두드려서 가장 목표로 하는 것은 LH가 국책사업의 하나로 뛰어 들어서……

LH가 하는 것이 그런 것 하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기에서 손해 보더라도 다른 데서 이득을 보고 하니까.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고 안 되면 도 개발공사라도 들어올 수 있게 도지사하고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의원님도 주민들과 함께 필요할 때에 같이 힘을 보태주시면 좀 더 빨리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지역의 환경도 안 좋고 맨날 침수되고 해서 그 지역주민들께 정말 죄송하고 안타깝다, 그래서 앞에 연이은……

저를 비롯해서 앞에 있는 시장님들도 계산을 해보고 방법이 안 나와서 못 했지, 해야 된다는 것은 다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대송 침수주민들은 어떻게 보면 산업화, 도시화의 피해자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거의 한 세 번째 가까이 이주를 해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고, 이번에 큰 피해를 입어서 그렇습니다.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고 시장님 하여튼 간에 적극적으로 해서 용역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이주시키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장님의 계획이 가능하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임기 중에 가능할지 아닐 수도 사실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현재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서 언제든지 큰 비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단이주가 당장 가능하지 않다고 하면 지금 당장에라도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단을 사실 묻고 있습니다.

칠성천을 준설한다든가, 차수판을 설치한다든가, 교량을 제거한다든가, 저류지를 확보한다든가, 그리고 빗물 펌프장을 증설하거나 하수관로를 확장한다든가 이 외에 또 중첩적인 수해대책 방안이 있으면 조금 더 간략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이강덕

우선 말씀하신 대로 이주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 또 비가 오고 재난이 오면 어떡하느냐, 저도 그게 제일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의원님 얘기하시는 차수판 설치라든지 칠성천 준설이라든지 제방 높이는 문제, 교량도 높이는 문제, 개별 주택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문제, 좀 더 나아가서 펌프장이라도 설치하는 문제 이런 것 등을 종합적으로 지금 검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의회에도 저희들이 편성을 해서 의회에 제출이 되어 있습니다만, 그러한 용역이나 진단하는 예산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의원님, 꼭 확보하는 데 도와주시면 어떻게 하든 이것은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도 많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러한 대책, 제가 방금 보고드리는 대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꼭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참고로 11월 말에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대송, 연일, 구룡포 등 4개 지역이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시장님.

지정되었지요, 그렇지요?

시장 이강덕

예, 그렇습니다.

최광열 의원

수년 내에 펌프장 증설과 하수관로를 확장하기로 하였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시장님이 많이 애써주셨고, 참고로 환경노동위원회는 우원식 국회의원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포항남울릉위원장에게 전화해서 포항시에서 이 사업을 제출하였는데 의견을 묻길래 흔쾌히 해줘야 한다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래서 재난극복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얻어낸 좋은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 듭니다.

시장님!

본 의원이 누차 여러 번 얘기를 했습니다.

재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복구를 위해서 열심히 우리 시장님, 고생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전에도 김은주 의원께서 이런 것을 위해서 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든가 이러한 이야기가 좀 있었습니다.

좀 결이 다르기는 한데요.

피해주민들을 참여시킨 읍·면 단위가 아니더라도 민관재난조사위원회를 반드시 만들 것을 제안한 바가 있습니다.

시장님,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민관재난조사위원회 설치 및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지방하천을 저희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하천들 대부분을 설계를 하고 개선 복구사업하는 것은 도에서 하고 있거든요.

도는 현지감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사정을 감안한 그러한 설계를 하는 데 조금 부족함이 있지 않겠나, 저도 그런 생각을 항상 하고 있고 해당 부서에도 반영을 해줘야 된다, 그 지역의 사정이라는 것은 우선 전국이나 전 세계 최고의 전문가 플러스 그 지역에 수십 년간 수백 년간 살아온 주민들이 ‘여기에는 이런 특성이 있어, 저기에는 저런 특성이 있어’ 사계절 수십 년 동안 겪어 온 것이기 때문에 그게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것들을 설계에 반영을 해야 재난에 대비하는 데 조금 더 효율적입니다.

또 당장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도 같이 해야 되기 때문에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에서 주민설명회를 하고 이런 부분을 좀 더 많이 하고, 여러 군데 하고, 다양한 계층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주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마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취지도 그런 뜻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소홀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이것은 도의원하고도 함께 노력해야 되거든요.

도의원이 도의회에서 ‘설계를 어떻게 했느냐, 누가 참석했느냐’ 이런 것 등등 해서 정말 지역에 확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절차와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러한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러한 주문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시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좀 보충하자면 하천에 가면 늘 터지는 자리가 사실 터집니다.

그러면, 용역을 해서 제방을 쌓습니다, 또 터집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을 반드시 참여시켜서 하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침수피해라고는 전혀 없이 살아온 마을들이 있습니다, 시장님.

그 마을들이 논밭이 앞에 야적장이 되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뒷산에는 산단이 들어서고, 또 무분별하게 공장이 들어서면서 배수가 되지 않아 자동적으로 상습침수지역이 되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

이 마을들이 원한다면 신청을 받아서 민관조사위원회에서 재해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거나 혹은 공청회를 하거나 다른 소통의 방안을 통해서라도 이분들의 의견을 받을 생각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으면 전통농촌마을이 산업화·도시화로 침수되었다고 주장하는 마을을 전수조사해서 그분들이 원하면 재해 원인을 찾고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시장 이강덕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을 무시해서는 다음 재난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되고, 시민들이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예산이 없으면 예산이 없어서 차후에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드려서 이해를 시켜드려야 되고, 그러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으면 의회와 함께 노력해서 재정을 확보해서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러한 노력을 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시장님, 잘 들었습니다.

하여튼 지역주민들하고, 전문가들하고, 시하고, 의회가 합쳐서 꼭 그런 일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장님, 하나 더 묻겠습니다.

이번에 침수피해를 입은 오천읍 용산2리, 시장님 아시지요?

시장 이강덕

예.

최광열 의원

오천읍 용산2리 주민들이 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 위해 원래의 하천을 수로변경을 하고 무리하게 성토해서 배수가 안 되어서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형사상의 소송을 예고했고 이주대책 및 용산천 회복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시장님!

평생 농사짓고 사신 분들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권리를 보장받겠다고 하겠습니까?

용산2리 주민대책위에서 시장님께 면담요청은 있었는지, 없더라도 언제든지 면담할 용의가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시장 이강덕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만나서 얘기도 듣고요, 지역구의 임주희 의원님하고 함정호 의원님이 함께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민들하고 저희 시하고 또 앞에 아파트 개발하는 업체가 충분히 대화해서 그러한 부분에 오해가 없도록,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강구 이런 부분에 확실한 부분이……

또 책임이 있으면 책임에 대한 보상 이런 것까지 해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시장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천읍 용산2리 주민들의 주택침수가 자연재난이 되었든 혹은 무리한 수로 변경과 대규모 아파트 조성을 위한 성토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긴 것이든 간에 그에 대한 시시비비와는 별개로 재난방지와 복구, 주민들에 대한 위로, 소통은 우리 포항시의 책임이므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시장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은 행정안전국장님, 발언대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4조제1항에 의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지고,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대응, 복구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포항시도 신속한 복구와 적절한 구호를 해야 되기 때문에 국장님께 일련의 사항을 문의드리겠습니다.

국장님!

이번에 대송면에 800여 가구가 침수되었습니다.

전국 대비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경북이 낮고 도시 대비 면적이 낮습니다.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가입을 했습니다.

얼마나 가입이 안 되었으면……

굉장히 안타까운데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최대한 높일 방안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십시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좋은 지적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들 시의 인구가 50만 조금 넘는데 자료를 보니까 4,500건 정도 지금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게 물론 홍보 부족도 있지만 농작물보험처럼 유사한 성격의 그런 보험을 가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질적 보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그런 게 보상률이 높기 때문에 아마 시민들의 가입이 적은 것 같은데 저희들은 현수막이나 이번에 ‘힌남노’ 태풍을 겪고 나니까 풍수해보험을 들어야겠다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만 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TV 자막이나 기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고, 특히나 읍면동의 통장들 하고 이런 분들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단체 가입할 때는 3월에서 5월 정도 되면 그때 가입을 하게 되면 10% 정도 보험료를 더 할인해 주는 그런 게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많은 분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주민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요.

이번 주택침수의 경우에는 재난특별지구로 선포되어서 정부에서 600만 원 가까이 지급이 안 됩니까, 그렇지요?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최광열 의원

그것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손해도 다 보상을 받는 보험입니까?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이번에 보니까 600만 원이 넘어가면 의원님 말씀은 더 이상 보상을 안 해주는 것 아니냐 하는 말씀인 것 같은데 그 이상도 보상이 가능하거든요.

참고로 우리가 홍보할 필요가 있는 게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정액보상하고 실손보상 이런 게 있습니다.

정액보상은 보상 비율이 보험가입 금액에 대비해서 주는 것이고, 실손보상은 보상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실제 손해액에 대해서 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이런 부분을 실손보상 쪽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제가 듣기로는 정액보험보다는 실손보험이 보험료가 좀 비싸다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꼭 좀 다 보상되는 보험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장님, 대송지역하고 포항 전 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었지 않습니까?

혹시나 풍수해보험 가입이 제한되고 이렇지는 않지요?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행정안전부하고 보험회사하고 같이 하는 정책보험이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없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상시적인 홍보로 풍수해보험에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국장님, 다음 질문드릴게요.

재해복구를 위해서는 침수차량을 빨리 이동하는 게 필요했지 않습니까?

제가 들어보니까 ‘힌남노’ 태풍피해 당시에 침수차량을 일시적으로 포항종합운동장 주차장, 해병대사격장, 형산강변 등 7곳을 임시로 침수차량 집결지로 지정한 것으로 압니다.

그렇지요?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최광열 의원

하지만 침수차가 넘쳐나는 상황이고, 남구청 주차장의 경우에는 만인당 앞 공간이 기존사용자들로 인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점도 있고, 형산강변의 경우에는 차량을 이동시키라는 민원이 다수 발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 따르면 침수차도 워낙 양이 많고, 폐차하고 수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일정 정도 견인된 차량을 안정적으로 두어야 됩니다, 빼고 그러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안정적으로 보관할 침수차량 집결지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임시적으로 마련된 침수차량 집결지의 경우에는 보관 공간이 줄어들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보험회사에만 일을 맡길 일이 아니고 이러한 경우에 시에서 직접 나서서 침수차량 집결지를 적극적으로 구할 노력을 어떻게 하셨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힌남노’ 때문에 우리 시가 8,500대 정도의 침수차량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종합운동장하고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만 공영주차장, 해병대사격장 등에 주차공간을 확보해서 했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다음에도 계속 안 일어난다는 그런 게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전체 그 이후에 종합운동장에……

향후 계획에도 보면 한 2,000대, 해병대 사격장이 3,000대, 형산강 둔치 이런 데에 2,500대 하고, 북구에도 있어야 되거든요.

북구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200대, 장성동 미군유류저장소에 2,500대 해서 1만여 대의 주차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잘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는 보험사의 말을 빌리면 이번에 태풍피해가 나고 오천부대 해병대 사격장을 얻는 데에 5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해병대 사격장이 규모도 클뿐더러 3,000대 이상 되고, 또 그 자리가 차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좀 늦게 사격장을 구한 것은 있지만, 앞으로 이런 것을 구해서 미리 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알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그리고 국장님, 또 하나의 힘들었던 것은 차주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침수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물론 골목골목에 있는 차량이라든가 혹은 도로에 있는 차량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의 재해구호를 위해서 행정복지센터나 이재민구호소로 사용될 다목적복지관, 보건지소 등 공공장소에 있는 차량만큼은 빨리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거든요.

왜냐하면 그래야 급식차도 들어오고 다 들어오는데 들어올 공간이 없는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이번에 저희들이 여러 가지로 차량 소통문제가 많았습니다.

아까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자동차관리법」에 따라서 하면 7일 동안 또 공고도 해야 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른 방법을 찾다 보니까 「도로교통법」하고 「소방기본법」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거기에서 대피명령을 해가지고 안 하면 우리가 즉각적으로 견인하도록 하는 그런 법을 준용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우리가 행정을 했기 때문에 하긴 했습니다만 이게 법적으로 사실 미비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건의해서 우리가 제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왜 이 질문을 했느냐 하면 국장님도 오셨고 시장님도 대송면에 오셨겠지만 복지관 앞에 거의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거의 5일에서 7일 가까이 차량이 꽉 차서 급식차가 못 들어오고 승용차가 못 들어오니까 도시락을 시켜서 170여 분이 복지관에 계셨는데 밥을 제공하는 게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빨리 해결했다면 굉장히 재해구호가 용이하지 않았나 싶어서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추가적인 질문이요.

태풍 ‘힌남노’ 오는 전날 시장님이 대송면에 와주셔서 굉장히 고맙습니다.

그리고 대송면 공무원들의 경우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대송면도 잠겨 가지고 공무활동 중에 차량이 다 침수되었습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서 보험자차 미가입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차량에 국한해서 보상해 줄 방법을 조례나 혹은 단체협약을 통해서 해결할 방법은 없습니까?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저희들이 이번에 사실 공무원이 공무활동 중에 개인차량이 남구보건소하고 3개 읍·면·동에서, 그리고 관용차량 해서 관용차량이 16대고 개인차량 32대 해서 전부 48대 정도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관용차량은 우리가 하면 되는데 개인차량에 대해서는 혹시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보니까 ‘이것은 방법이 없다. 자차를 들어서 해결할 문제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공무원들이 좀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조차도 큰 비가 오니까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로 미비 된 부분이 있는데 같이 건의해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그렇지요?

꼭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잘될 수 있도록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최광열 의원

그다음에 세 번째인데요.

하천 제방이 붕괴되고 엄청난 토사가 쌓이고 유실되었습니다.

특히 수십 대의 굴삭기가 마을단위로 응급복구를 위해 투입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지역에서 오신 굴삭기 기사도 있었는데요.

제대로 된 일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일을 제대로 아는 토목직 공무원이 없어서 제방복구에 애로사항이 많았고, 또 사고가 생길 위험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토목을 잘 아는 최해곤 의원님이 없었으면 큰 사고가 났을 뻔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재해복구 현장에 토목직, 건축직 공무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좀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의원님 지적대로 태풍 ‘힌남노’가 초기에, 매년 태풍이 옵니다만 이번에는 너무나 큰 태풍이었는데 복구 초기에 일부 조금 인력 운영에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복구가 되었는데 이번 9월 말까지해서 저희들이 토목·건축직원 840명하고 그 외의 직렬 900명이 투입되었고요.

그리고 조사하고 하는 데 전체 연인원이 5,000명 넘게 직원들이 투입되었습니다.

앞으로 재난 발생했을 때는 시장님도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만, 하천도 그렇고 도로도 그렇고 토목직들이, 아예 하천 같으면 대화천이나 이런 부분은 토목직들이 네이밍을 새기는 것이지요, 당신은 어디에……

도로나 이 하천에 대해서 항상 주의 깊게 보고 재난이 왔을 때는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저희들이 할 계획입니다.

최광열 의원

좋은 의견 같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시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지난 것이지만 북구보다는 남구에 피해가 많았다는 말입니다.

북구청이나 북구 읍면동에 근무하는 토목직, 건축직 공무원들도 계실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기 때문에 남구 쪽에 파견해서 응급복구를 도와주는 방법은 인사적으로 인사명령을 해서 할 수 없는가요?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그것은 남구가 워낙 피해가 크니까 북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도 북구도 비가 많이 왔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구청하고 읍·면·동 직원들이 13일에 걸쳐서 323명이 파악해 보니까 남구로 가서 수해복구 현장에 다녀온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재난이라는 게 남·북구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한 쪽으로 하면 인력 운영에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하여튼 하천제방 복구에 일을 잘 할 수 있는 토목직, 건축직 공무원들이 가서 일을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최광열 의원

그리고 향후에도 기후변화로 집중홍수든 자연재난이 심해지고 또 잦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까 토목, 건축직 공무원 비중을 높이기로 하셨지 않습니까?

이것은 별도로 묻지 않고 계획대로 꼭 좀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예.

최광열 의원

끝으로 국장님, 주택침수로 먹고 자고 입을 것이 없어진 분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 무엇보다 급한 일이었는데요.

적십자운영급식차량 한 대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2022년 9월 1일 기준 기관별 재난관리 지원 보유현황에 따르면 긴급생활안정 지원으로 급식차량 전국에 29대 중에 2대를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고, 세탁차는 19대 중 1대를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급식차량은 창원시, 정선군이 각 1대씩 보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시에서 긴급생활안정 지원을 위해서 급식차량을 1대 구입해서 포항 적십자봉사회 같은 데에 기증해서 더 원활한 구호활동이 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신지 어떠신지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의원님께서 대송에, 현장에 있어 보니까 아쉬움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만. 저희들이 동구 적십자에 보면 급식차량이 대한적십자사가 27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포항에 1대가 있습니다.

1대 있고, 세탁차량도 적십자사에서 17대, 샤워차량이 2대, 이렇게 여러 가지 차량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의원님은 우리가 ‘포항에서 사서 포항만 하자’ 이런 말씀 같은데 그게 줘 버리면 그게 안 되거든요.

이미 급식차량은 1대, 포항 동구지역에 1대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차량 이런 것은 우리가 급하면 급한 대로 당겨 올 수 있으니까 장기적으로 저희들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국장님, 답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원활한 긴급생활안정 지원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 유관기관, 적십자사 같은 단체, 자원봉사센터하고 협력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국장 정경원

알겠습니다.

최광열 의원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해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큰 틀에서는 앞서 시정연설에서 시장님이 밝혔듯이 포항시 안전종합추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안전 도시로 가는 기초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변여건 변화로 상습침수지역으로 전락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민관조사위원회 등 여러 통로를 통하여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도록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포항시에서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장님, 대송주민들의 집단이주 요구에 다시 한번 귀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백인규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방청석에 계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중계를 위해 수고하시는 현대HCN 경북방송 및 모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장 백인규

이상으로 최광열 의원님의 시정에 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최광열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은주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은주 의원

시정질문하기 전에 오늘 일문일답 질문 관계로 배부해 드린 자료집과 질문 순서가 다소 변경될 수 있음을 사전에 양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은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백인규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포항 시정을 이끌어 가고 계신 이강덕 시장님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교통은 복지입니다.

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는 단순하게 수익적 측면의 접근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포항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중교통에 대한 예산지원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만이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시정질문은 ‘교통은 복지’라는 큰 틀 안에서 포항시와 코리아와이드 회사에서 자구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강덕 시장님.

자리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시정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영상 뉴스를 하나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지난해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서 시내버스회사 보조금 산정기준인 표준운송원가가 과다하게 책정되었다는 이유 등으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포항시에서도 보조금 지급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강덕 시장님, 2019년도에 시내버스 보조금 200억 원대 시대를 열었다고 했는데 내년에는 43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보조금이 대폭 상승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시장 이강덕

저기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우선 인건비가 굉장히 상승이 많이 되고 거기에 비율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것 하나하고.

그다음에 2020년도 버스 제도를 개편하면서 노약자들, 어린이들, 노인들을 위해서 현장에 가보면 노인들은 일반적인 버스를 바꿔 달라고 난리거든요.

저상버스로 바꿔 달라 이러거든요.

그다음에 도시에 또 친환경 문제 때문에 전기버스로 대폭 바꾸거든요.

그러한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고 거기에다가 최근에 코로나가 지금 3년째 지속되니까 사람들의 패턴이 버스를 많이 타야 되는데 거의 50%가 줄 정도로 택시, 개인승용차를 많이 타버리니까 운송수익금도 많이 줄고 이런 것들이 겹쳐서 보조금 지원을 늘렸는데요.

의원님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이게 하나의 복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경제성의 논리로 하면 대중교통 버스 제도는 폐지돼야 합니다.

서울보다 인구는 20분의 1도 안되고 면적은 1.8배가 더 넓고 이러니까 애초에 자체의 경제논리가 형성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딜레마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결국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봐서 학생들, 돈 없는 노인들, 저소득층, 이러한 사람들인데.

그다음에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도대체 포항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면 몇 시간째 기다리고 호미곶 갔다 올 때는 택시를 불러야 되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우리가 관광도시 포항이라 하면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정책을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는가 하는 문제인데 이것을 경제성의 논리로 보고 줄일 것인지, 아니면 복지차원,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처럼 그렇게 보고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인가 이런 부분이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의 의원님들과 함께 계속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은주 의원

경제성과 함께 효율성, 실효성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코리아와이드 포항은 자본금 1억 원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이고 회사의 안정성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회사의 수익성이 증가한 것이 포항시가 지급하는 손실보조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결산검사보고서 결과가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 불과 5년 만에 코리아와이드 포항에 지원하는 예산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보조금이 대부분 인건비로 사용되는데, 시장님 맞으시지요?

시장 이강덕

그렇습니다.

버스 인건비가 저희들이 계산을 해보니까 75% 되고요.

인건비가 늘어나는 원인은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에다가 또 최근 연도에 주 40시간제가 법적으로 시행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시간외근무에 대한 수당이 대폭 늘어야 되는 문제, 그다음에 증차가 많이 되었거든요.

증차하면 운전수가 더 늘어나야 하는 문제 때문에 이게 75% 정도 인건비가……

앞으로 점점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은주 의원

그렇지요?

앞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인건비 부분만 별도로 좀 보겠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시내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서 정비사와 관리직원이 567명, 임원이 3명입니다.

코리아와이드 운전직과 임원 연봉을 비교해 보고 싶은데 각각 얼마나 지급이 되었습니까?

시장 이강덕

결산검사 자료상에 보면 운전직이 평균 6,500만 원 가량이고, 임원은 3명인데 그중에 지급되는 연봉이 토털 다 합쳐서 3명 합쳐서 7억 7,000만 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주 의원

평균적으로 운전직 1명 인건비가 6,500만 원 정도 규모고, 그리고 임원 1명의 평균 인건비가 2억 6,00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수치상 비교를 해봐도 임원 1명이 받는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 왜냐하면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고 시내버스 회사에서는 보조금을 받아도 적자가 발생한다, 이렇게 하는데 ‘임원 1명의 인건비가 너무 높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님?

시장 이강덕

임원 연봉이 보조금을 4억 5,000 주고 있다고 하거든요, 4억 5000.

나머지는 자기들 수익하고 이렇게 가져가는데 다른 지역하고 비교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은주 의원

다른 지역하고 비교를 해도 좀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제가 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코리아와이드 시내버스 임원 3명의 관계가 가족관계 맞습니까?

시장 이강덕

저도 몰랐는데 의원님이 관심 가지고 있다 해서 우리 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아 보니까 맞다고 그럽니다.

김은주 의원

(화면자료를 보며)

저기 화면에 보시면, 제가 개인정보 때문에 실명을 다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제가 노무사분에게 노동자가 아닌 임원에 대해서 「근로기준법」저촉 여부를 확인했는데 실제로 임원은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이런 판단도 받았습니다.

현재 포항 시내버스 결산검사보고서를 보면 코리아와이드 포항에 임원은 3명이고, 시장님 답변처럼 아버지와 두 아들이 임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과정에 굳이 세 가족이 이렇게 임원으로 구성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직에 비해서 임원이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시 의회에서도, 그리고 버스개선위원회에서도 여러 차례 임원 연봉이 지적된 것을 제가 확인했는데 사실 코리아와이드 포항이 민간회사지만 포항시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코리아와이드 측에 보조금 절감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시장님도 동의하시지요?

시장 이강덕

예, 그렇습니다.

김은주 의원

그런 점에서 보조금 절감 차원에서 코리아와이드 포항에 임원 수를 줄이거나 임원 인건비의 상한제를 두는 방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우리가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민간회사거든요.

민간회사에 우리가 구체적으로 임원을 이래라저래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요청이나 검토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는 하지만 강압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다음에 자기들이 어떠한 회사를 샀을 때는 지금은 자본잠식이……

아까 박희정 의원님이 언론에서 얘기한 것처럼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1억으로 줄었다는데……

김은주 의원

지난해입니다, 지난해.

시장 이강덕

자기들이 살 때는 뭔가 돈을 더 줬을 것이거든요.

그럼 민간회사라는 것은 내가 투입한 만큼 보상을 받고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그러한 것들이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고려를 잘해서 협의가 되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하고, 인건비 상한제는 의원님이 질문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것 안 되나’ 이렇게 해보니까 그것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강압적으로는.

민간회사고,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가 만약 공영제나 완전한 준공영제나 공영제라 하면 할 수 있는데 어쨌든 민간회사이기 때문에 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거든요.

하여튼 그 부분에 대한 것은 하나의 앞으로 숙제로 계속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김은주 의원

지금 보조금이 지급되는 규모를 보면 완전공영제나 준공영제 도입도 지금 검토를 해야 될 시기라는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시장님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민간회사의 임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운영 손실분에 대해서 포항시의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임원수를 줄이거나 임원 임금을 낮추는 부분에 대해서는 코리아와이드 측에서도 자구책 중에 하나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지금 자료를 보니까 국토부에서 인건비 상한제를 검토했으나 2020년도에 사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그러거든요.

국가 정책적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못 했다, 이렇게 하는데.

이 부분은 사회적으로 이렇게 할 수는 있어도, 예를 들어서 포항에 있는 기업들이 공장을 운영한다든가 어떤 회사를 할 때 분명히 자기들은 영리목적이 있어야 되거든요.

영리목적을 너무 제압을 해버리면 투자나 이런 것을 안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종합적인 내용과 특성상 의원님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보조금을 많이 받는, 다른 어느 민간회사보다 많이 받는 그런 특성들을 감안해서 회사가 좀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한다든지, 검토를 한다든지, 자구책을 강구한다든지 하는 노력들도 함께해야 되는데 그런 만큼 반대로 일방적으로 이랬다저랬다 하기도 참 어려운 그런 실정입니다.

이게 충돌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은주 의원

알겠습니다.

한 가지 퇴직금 적립문제가 지적이 됐는데, 올해 11월에 저희 건설도시위원회에 보고된 결산검사보고서를 보면 ’20년도에는 퇴직 적립금이 48% 정도 됐고 ’21년은 39%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건설도시위원회에서 내년부터는 보조금 중에 퇴직금을 반드시 적립하도록 주문을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시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시장 이강덕

노조에서 이것을 많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정을 시켜주면 좋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의원님, 이러면 버스회사 보조금 지급이 ‘확’ 올라갈 수가 있거든요.

인건비 같은 경우에는 전체 보조금의 75%를 차지할 정도니까 장기근무가 많아지고 하니까 기하급수적으로 보조금이 늘어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의원님들하고 저희들이 함께 고민을 많이 해보고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취지는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거든요.

그런데 우리 지역의 재정형편, 그다음에 버스회사 근로자들의 여러 가지 노력들, 이런 것들이 함께해 줘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우리가 돈을 얼마를 줘서라도 100억이 아니라 1,000억을 줘서라도 우리는 아무도 없어도 도로를 닦듯이, 이것 해줘야 된다 이런 행정이 되면 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종합적으로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은주 의원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버스회사 측에만 자구책을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해마다 예산 지원액이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에서도 대책이 좀 필요하다, 어떤 대책이 있는지 시장님의 견해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시장 이강덕

저희들도 복지차원에서 언론이나 TV에 나오는데 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돈만 때려 주는 것으로 돼 있는데 사실상 안 나타나야 우리가 얻는 게 있거든요.

노선이 대폭 늘었고, 그다음에 한두 명이 타도 버스운행을 하고, 배차시간이 많이 줄었거든요.

30분 기다리는 게 15분 기다리고, 이런 식으로.

편의도 그만큼 돈을 넣은 만큼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어느 선에서 맞출 것인가, 또 그러한 시민의 불편을 안 줄이면서도, 예를 들어서 지금 손님이 적다 계산을 해보니까 1년 내내 다니는 게 평균 15명, 20명 미만이라 하면 대형버스에서 혹은 중형으로 바꾼다든지 이런 노력들을 조금 더 꼼꼼하게 해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기에 서른 두분의 의원님들이 계시니까 의원님들은 지역구 사정에 굉장히 밝잖아요.

그러한 의견들을 건설도시위원회에 모아주셔서 건설도시위원회에서 의견을 내주시면 우리 행정부에서는 충분히 그 부분을 수용해서 함께 하도록 하고, 회사하고도 같이 머리를 맞대어서 하는 것으로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은주 의원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출퇴근 시간에는 이용객들이 많으니까 대형버스가 다니고 낮 시간대에 이용객이 적을 때는 중형버스를 도입하는 방법, 이런 것을 고민해 보시겠다는 뜻이지요?

시장 이강덕

예,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김은주 의원

실제로 포항시가 2021년도에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적정수준의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와 함께 요금인상을 하면서 버스서비스를 같이 향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을 얻는다, 코로나 시기에 제가 눈으로 확인해도 이용객 수가 확 줄었는데 그 이후에 회복을 하지 못하는데 실제로 포항시민들이 ‘버스를 타도 안전하구나, 방역지침을 시내버스에서 잘하고 있구나’라는 것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버스요금 인상과 함께 서비스향상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 이강덕

시내버스 요금이 지금 1,300원인데, 1인당.

이것을 올리면 수지가 개선되는 것은 틀림없는데요.

시내버스, 그다음에 상수도, 쓰레기처리료, 봉툿값, 전기료, 전화세 이런 게 가장 기본적인 생활수단인데 저는 이게 대부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의원님도 동감하시잖아요.

저소득층, 학생들, 시골에 있는 노인들, 이런 사람들이 주로 타는데 시내버스 요금을 올려가지고 어느 정도 올릴 것인가 굉장히 고민이 되고, 상수도요금도 마찬가지거든요.

상수도요금도 적자인데 기본을 올리려고 하면 많이 올려야 됩니다.

쓰레기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검토를 해보고……

만약 경제성만 보면 분명히 올려야 됩니다.

그것도 대폭 올려야 됩니다.

대폭 올려야 되는데, 이 부분도 의원님들하고 함께 해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내가 시내버스를 타보니 진짜 자가용 같더라, 편하고 좋더라, 기사도 친절하고 차도 막 달리지 않고 해서 버스요금 1,300원에서 2,000원, 3,000원 올려도 좋겠다’ 이렇게 하면 올릴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회사, 그다음 운전하는 근로자, 우리 시 주민이 함께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행하면서 서민들의 사정을 살펴보면서 단 100원을 올리더라도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김은주 의원

요금인상은 시민들한테 공감대가 형성되는 숙의과정, 논의과정이 좀 충분히 있어야 되고, 그에 반해서 차별화된 정말 버스요금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예를 들어서 버스 정액권 도입이나 이런 것도 타 시도에 하고 있으니 보조금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범위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현명하게 찾아야 되는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마을버스와 관련된 부분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마을버스와 관련된 부분도 영상을 한 번 보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제가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마을버스라고 기사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적자, 그리고 아예 중단된 지역도 있고 임금체불 문제가 있는데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적자분의 일부만 보존을 해주는 방식이고 포항시는 사정이 훨씬 나은 것이지요.

표준운송원가에서 외의 적자분을 지금 해주기 때문에 훨씬 사정은 낫다, 근데 저는 마을버스에 제목도 다 지금 최근의 기사들을 가지고 왔는데 저기에 보시면……

(화면자료를 보며)

존폐 걱정하는 서울 마을버스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이것을 사전에 포항시가 마을버스를 도입하기 전에 충분히 검토를 했다면 예를 들어서 서울에 아까 20배 이상의 규모가 작다고 얘기를 했는데 규모가 훨씬 큰 서울이나 부산에서도 마을버스가 재정난에 존폐 위기에 놓여 있는데 굳이 지금 포항시가 마을버스를 도입하는 것이 맞았는가, 노선을 개편해서 뭔가 정리는 됐지만 실제로 많은 시민들께서 빈차로 다니는 마을버스를 보면서 ‘저게 꼭 굳이 다닐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예를 들어서 기존에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던 작은 골목에도 지금 마을버스가 다니면서 사고 위험이 더 높다는 지적들을 하시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규모가 작은 포항에 마을버스 도입이 과연 적정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강덕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우리가 2020년도에 이것을 개편하면서 몇 년간 용역을 해서 용역 과정에서 지역주민들하고 지역마다 공청회도 하고 간담회도 하고 엄청나게 많이 했거든요.

많이 해서 결국은 기존에서 이렇게 바뀐 것인데 근본적인 틀을 바꾼 겁니다.

과거에는 버스가……

여기 의원님들이 버스를 많이 안 타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보면 10분, 20분 거리를 뱅뱅 돌아가서 한 시간 걸리고, 40분, 50분 걸리고, 이게 시내버스인지 그야말로 시내버스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그런 것이거든요.

시내버스가 배차간격이 줄고, 목적지를 빨리 가고, 편리하게 가고, 구석구석에 가고 해서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복지처럼 승용차 중심도시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가자, 그래야 우리 시 주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관광객들이나 이런 것처럼 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SOC다, 이렇게 보고 제도를 과거에 그냥 아무 구분 없이 노선이 엉망진창으로 됐던 것을 죽죽 그어서 간선, 그다음에 간선을 중심으로 한 지선 이런 식으로 바꿨습니다.

간선은 24개 노선, 지선이 92개 노선으로 해서 정말 과거에 30분, 1시간 걸어가야 했던 것을 바로 마을 앞에까지 와서 노인들, 고령화가 얼마나 진행이 되었습니까, 과거에는 10분, 20분, 30분도 걸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노인들이 이것 끌고 가지를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간선제도와 지선으로 해서 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히 경제성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하고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나 우리가 추구해야 되는 방향성, 거기에 맞춰서 행하는 것은 분명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님 여러분들의 뜻이나……

시민들이 싫다고 그러면 저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상임위를 통해서 의견을 제시하고 이렇게 하면 어떠한 형식이라도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하면서 시민들의 그러한 부분을 충분히 들어봐야 된다……

반대 이야기도 하지만 어떤 데는 가면 ‘버스를 넣어줘서 정말 고맙다, 내 평생에 이렇게 버스가 우리 마을까지 들어올지는 몰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비록 빈 차나 1명이 타고 가더라도 그것을 보면서 ‘우리 포항이 좋은 지역이야, 좋은 사회야,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런 경제성 없이 1명이 타고 가다니, 2명이 타고 가다니, 경제성이 없어’ 자가용을 타는 사람들은 당장 없애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버스를 타고 가거나 사회적 약자들은 ‘더 많이 넣어, 1명도 안 타더라도 다녀’ 이렇게 이야기를 할 것이거든요.

우리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인가 하는 그런 근본적인 문제하고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은주 의원

저도 경제성만 이야기하기 위해서 오늘 시정질문을 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노선개편 이후에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커지면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액수도 커졌기 때문에, 그리고 어르신들의 필요에 부응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그것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정하게 가고 있는가를 검토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점에 정확한 수요조사나 이런 것들이 좀 되어서 불필요한 구간들이 있는지를 좀 점검을 해서 우리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가, 그리고 정말 필요한데 들어가지 못하는 구간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최근에 저희가 건설위원회에서 보고받은 용역결과는 사실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세밀한 용역조사가 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 이강덕

알겠습니다.

김은주 의원

시장님.

교통은 복지지만 실효성 측면도 고려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서 마을버스 노선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다시 한번 주문드리겠습니다.

이강덕 시장님, 오늘 시정질문에 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장 이강덕

감사합니다.

김은주 의원

지난해 포항시민단체에서 현재 보조금 지급 기준인 표준운송원가가 과다하게 책정이 되어서 보조금 부당청구가 의심된다며 포항시내버스 보조금 지급 관련해서 감사원에 공익감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1월 말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마다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이 포항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한 회사가 독점 운영을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 회사의 경영부실로 인해서 버스기사들의 퇴직금도 제대로 적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이 구조라면 앞으로 보조금 지급 규모는 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산 지원만이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내년에 430억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포항시에서는 더 꼼꼼하게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합니다.

버스회사 측에도 요청을 합니다.

이제는 버스회사 측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퇴직적립금 문제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 강도 높게 요구를 할 것입니다.

가족 중심의 임원 구성을 탈피하고,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는 부문을 강력하게 주문합니다.

포항시의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버스 이용객수도 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민들에게 최상의 버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함께 그 답을 찾아가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포항시의회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포항시 이강덕 시장님과 공직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방청석에 계신 분들, 그리고 언론사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백인규

이상으로 김은주 의원님의 시정에 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김은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해주신 임주희 의원님, 최광열 의원님, 김은주 의원님과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세 분 의원님의 질문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항상 포항시의회에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포항시민 여러분과 진실하고 공정하게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주시는 언론사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시정에 관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 휴회의 건(의장 제의)

(12시18분)

의장 백인규

다음은 휴회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12월 9일부터 12월 19일까지 11일간은 조례안 및 2023년도 예산안 등 심사를 하기 위하여 본회의를 휴회하고자합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 의원님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차 본회의는 12월 20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것으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20분 산회)


○출석의원수 32인


○출석공무원

  • 시장이강덕
  • 부시장이장식
  • 남구청장안승도
  • 북구청장한상호
  • 일자리경제국장손정호
  • 복지국장최명환
  • 환경국장고원학
  • 도시해양국장김남진
  • 행정안전국장정경원
  • 지진특별지원단장김현구
  • 북구보건소장박혜경
  • 농업기술센터소장유욱재
  • 건설교통사업본부장김응수
  • 맑은물사업본부장정해천
  • 푸른도시사업단장권혁원
  • 평생학습원장직무대리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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